일본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5.2% 감소해, 전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가 20일 물가변동치를 제외한 올 1~3월의 실질 국내총생산 잠정치를 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감소했으며, 연율로 환산하면 15.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4분기의 -14.4% 성장보다 악화된 수치로, 일본은 제1차 오일쇼크 당시인 1974년 1분기 -13.1%의 최악의 기록을 2분기 연속 갱신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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