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일본 무역수지 추이
수출대국 일본이 2008회계연도(2008년4월~2009년 3월)에 28년 만의 적자를 기록했다.
재무성이 22일 발표한 무역통계 잠정치를 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7253억엔(약 10조원) 적자로 나타났다. 일본의 무역적자는 1980년 2차 석유위기로 1조4183억엔 적자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전반기엔 원유값 급등으로 수입액이 늘었고, 후반기에는 세계 동시불황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적자가 크게 늘었다.
2007회계연도에 10조엔이 넘던 무역흑자가 순식간에 적자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 가을 금융위기로 세계 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준 것이 큰 요인이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