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유텐지 사찰 보관 59위
일제 강점 아래 군인이나 군속으로 끌려왔다가 희생된 뒤 일본 도쿄 도심사찰 유텐지에 60여년 이상 잠들어 있는 한반도 출신 유골의 2차 봉환행사가 20일 오후 3시 유텐지에서 개최됐다.
유텐지에 보관된 1034위의 한반도 출신 유골 중 59위를 봉환하는 이번 행사에는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와 김용봉 일제 강점하 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및 태평양전후국외강제동원희생자지원위원회 공동대표 및 유족 30명, 후생노동성 및 외무성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는 21일 오후 3시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유골봉환 추도식을 한 뒤, 유족 의사에 따라 납골 또는 개별 귀향 봉환할 예정이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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