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가미 도시오
일본 방위성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침략 전쟁을 정당화한 관료를 파면하기로 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31일, 다모가미 도시오(60·사진) 항공자위대 막료장이 최근 논문을 통해 ‘19세기 말 이후 한반도 식민 지배와 중국 침략이 상대국의 양해를 얻지 않은, 일방적 군사 진출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이 “항공 막료장이 하기에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며 그를 공식 해임했다. 이는 아소 다로 총리가 지난 9월 취임한 뒤 아시아 이웃 나라들을 도발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조처로, 그의 발언이 한국과 중국 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아에프페>(AFP) 통신은 전했다.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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