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중·일 정상회담 추진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야당과 여당 일각의 국회 해산과 총선 실시 압박을 아랑곳하지 않고, 12월 한·중·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어 연내 총선 실시는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전격 사퇴로 연기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12월6~7일 후쿠오카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한·중 양국 정부에 타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언론들이 점치고 있는 ‘10월말 중의원 해산-11월18일 총선 공고-30일 총선 실시’ 시나리오는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1월30일 총선을 실시했다가 여당이 패배해 총리가 바뀔 경우 초대자인 아소 총리가 한·중 정상을 맞이하지 못하는 외교상 결례를 범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소 총리는 21일 밤 “(국회) 해산 시기는 내가 정한다”고 말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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