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NEC 등 “공동 기술개발”
일본 반도체 업체 3사가 외국반도체 업체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도시바(2006년 매출 세계 4위)와 일본전기(NEC·11위), 후지쓰(27위) 등 반도체 3사는 디지털텔레비전 등 디지털가전제품에 사용하는 첨단 반도체인 시스템 엘에스아이(고밀도집적회로)의 제조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3사는 공동개발을 통해 1천억엔(7620억원)이 소요되는 개발비용을 줄이려고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3사의 매출 합계는 190억달러(17조3660억원)에 이르러 2위인 삼성전자(198억달러)에 필적한다. 1위인 미국 인텔은 315억달러이다.
3사가 공동개발에 착수한 것은 회로선폭이 32나노(1나노미터=10억분의 1 미터)인 제조기술로 현재 보급된 최첨단제품인 65나노 제품의 2세대이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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