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안당국이 23일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 사카이항에 입항한 298t급 북한 화물선 ‘금강 1호’를 위폐 반입 혐의로 수색했다. 경찰과 세관 관리들은 이 배 선장이 사카이항에서 재일 한국인 무역회사 직원에게 지급한 100달러짜리 미국 화폐 300장 가운데 위조된 것으로 보이는 2장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미화들이 가방 1개에 들어 있었으며, 선장은 이 달러를 제3자로부터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원산항을 출발한 금강1호는 지난 19일 냉동 성게와 얼리지 않은 조개 등을 싣고 사카이항에 입항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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