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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인 51%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

등록 2006-08-07 09:17수정 2006-08-07 09:20

한류바람의 반작용으로 떠오른 일본만화 ‘혐한류’. 한국을 혐오한다는 뜻으로 한국을 왜곡·폄하하는 내용이다. 연합뉴스
한류바람의 반작용으로 떠오른 일본만화 ‘혐한류’. 한국을 혐오한다는 뜻으로 한국을 왜곡·폄하하는 내용이다. 연합뉴스
지난해 보다 17% 증가…한류바람도 점차 ‘시들시들’
일본 국민의 절반 가량이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최근들어 반한(反韓)감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때 한국의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뜨겁게 했던 한류붐도 점차 시들해지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한국일보와 양국에서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해 7일 보도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이 51%로 지난해보다 17%가 증가했다.

또 한국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갖고 있는 일본인도 51%로 작년보다 9%가 늘어났다.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은 16%가 감소한 43%에 불과했다.

한일 양국관계가 나빠졌다고 보는 일본인도 59%로, 한국을 신뢰하지못한다는 응답과 함께 지난 1995년 양사가 공동여론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에서 일본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은 89%에 달했다.

일본인의 연령대별로는 대한(對韓) 관계가 나쁘다는 응답이 30대에서 63%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비율은 70대에서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감정이 크게 나빠진 것은 독도 영유권 문제와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문제를 둘러싼 한국의 반발에 대해 불신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양국간의 대결이 심화되면서 일본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갖도록 했던 '한류붐'도 식고 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에서 한국을 찾는 입국자수가 2004년 2월이후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작년 5월 감소로 돌아선 이후 12개월 연속 전년 같은달에 비해 줄고 있다.

여행자의 감소로 최대 여행사인 'JTB'에서는 2003년부터 인기를 끌어온 '겨울연가투어'를 작년에 중지했다.

한일관계의 전망에 대해서는 일본인의 49%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독도문제에 대해서도 절반이상이 대화로 풀기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한대사를 역임한 오구라 가즈오(小倉和夫) 일본 국제교류기금이사장도 일본에서 혐한감정이 증폭되고 있는데 대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한류붐에 대한 반동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에서는 한류붐이 양국관계를 비정치화하는 과정이었던데 비해 한국에서는 여전히 정치.외교적 측면을 중시하는데 대한 일본인들의 실망감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오구라 이사장은 분석했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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