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고물가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추가로 재정을 더 투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6일 일본 정부가 아이가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추가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내각은 고물가 대책으로 1인당 소득세 4만엔 감세를 시행하는 동시에 수입이 적어 세금을 내지 않는 비과세 저소득층 가구에는 7만엔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18살 이하 자녀가 있는 저소득층은 1인당 5만엔(약 44만원)을 추가로 더 지급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세금이 감세 금액인 4만엔에 미달할 경우 차액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소득세 감세는 내년 6월 시행되고, 보조금 지급은 내년 2~3월 시작할 예정이다.
기시다 내각은 최근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하는 등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