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카눈 스쳐간 일본도 피해 잇달아…내일까지 100㎜ 더 내릴 듯

등록 2023-08-10 11:04수정 2023-08-10 11:18

14명 다치고 1만가구 이상 정전 피해
9일 일본 남부 규슈 가고시마에서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면서 사람들이 우산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9일 일본 남부 규슈 가고시마에서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면서 사람들이 우산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반도로 향하는 태풍 카눈이 스치고 지나간 일본에서도 호우와 강풍으로 피해가 잇따랐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10일 일본 남부 규슈와 시코쿠에 호우와 강풍으로 14명이 다치고, 1만 가구 이상 정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남부 미야자키현에선 이날 새벽 1시간에 6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이 지역에선 이달 들어 1000㎜ 가까운 비가 내린 곳도 있다. 비는 규슈와 시코쿠를 중심으로 11일 아침까지 100㎜ 이상 더 내릴 예정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었다. 에히메현에선 새벽에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에 가까운 강풍이 관측됐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등 6개 현에서 14명이 다쳤다. 20대 남성은 강풍에 날아온 함석판에 맞아 타박상을 입었고, 70대 남성의 경우 강풍에 휩쓸려 넘어져 머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규슈전력은 이날 오전 8시 모두 1만2710호가 정전됐다고 밝혔다. 항공편 결항과 철도 운행 중지도 잇따랐고, 일부 고속도로는 통행이 금지됐다.

엔에이치케이 방송은 “태풍이 통과한 뒤에도 습한 공기의 유입이 계속돼 비가 계속 내릴 우려가 있다. 토사 재해나 강 범람 등에 엄중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러시아, 중국 에어쇼에서 스텔스 전투기 첫 수출 계약 1.

러시아, 중국 에어쇼에서 스텔스 전투기 첫 수출 계약

일본 왕실서 남편과 ‘반전·반성’ 목소리 냈던 ‘유리코 비’ 별세 2.

일본 왕실서 남편과 ‘반전·반성’ 목소리 냈던 ‘유리코 비’ 별세

BBC가 본 수능 “세계서 가장 힘든 시험…사회적 지위 결정” 3.

BBC가 본 수능 “세계서 가장 힘든 시험…사회적 지위 결정”

‘장관으로 가 복수하리라’…벼르는 트럼프 국방·법무·복지장관 지명자 4.

‘장관으로 가 복수하리라’…벼르는 트럼프 국방·법무·복지장관 지명자

아기 하마 ‘무뎅’ 치명적 귀여움…매일 1만명이 보러 온뎅 5.

아기 하마 ‘무뎅’ 치명적 귀여움…매일 1만명이 보러 온뎅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