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내달 1~2일 중국을 방문해 친강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과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사되면 일본 외무상의 방중은 3년 3개월 만이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29일 하야시 외무상이 친강 외교부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정세,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 중국의 군사적 위협 등의 현안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간첩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된 일본 대형 제약회사 직원의 조기 석방도 요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하야시 외무상이 지난해 12월 중국에 방문하려다가 중국 쪽의 사정으로 미뤄진 바 있다. 외무성이 신중하게 막판 조율을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