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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기시다 총리, 신뢰하는 파트너” 박진 외교, ‘윤 대통령 메시지’ 전달

등록 2022-07-19 16:27수정 2022-07-19 16:48

‘한일관계·정상외교 복원 희망’에 기시다 “대화지속 기대”
박 장관, ‘위안부 합의’ 관련 “정부 간 공식합의 존중돼야”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고 있다. 한국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고 있다. 한국 외교부 제공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15분부터 약 20분 동안 기시다 총리를 예방한 뒤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구두로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박 장관을 통해 “지난번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와 여러 차례 만나면서 총리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한-일을 우호·협력적인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박 장관의 방일을 계기로 양국관계 개선과 복원의 흐름이 보다 가속화되길 기대한다. 기시다 총리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도 기시다 총리에게 “이번 방문을 통해 정상간 셔틀 외교가 복원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달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감사하다.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좋은 대화를 나눴고, 앞으로도 대화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박 장관이 전했다.

박 장관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 쪽도 나설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기시다 총리에게 “(재판에서 패소한) 일본 기업에 대한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에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 쪽이 성의 있는 호응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양국 정부 간 공식합의로 존중돼야 한다. 합의 정신에 따라 이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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