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기시다, NATO 정상회의 참석할 듯…한·일 정상회담도 주목

등록 2022-06-05 11:24수정 2022-06-06 02:30

독일 G7 참석 이어 마드리드로 향할 예정
“대만 유사시 가능성 의식해 나토 관계 강화”
윤 대통령, 첫 대면회담 이뤄질지 관심 쏠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AP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AP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사될 경우 일본 총리 중 처음이 된다.

<요미우리신문>은 5일 “참의원 선거 기간과 겹쳐 (기시다 총리의) 나토 정상회의 참가에 신중한 견해도 있었지만, 일본의 존재감을 나타내야 한다는 판단 쪽으로 기운 상태”라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26~28일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마드리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에 앞서 오는 10~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도 참석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한 노력 등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장기간의 외교 일정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동·남중국해에서 군사적 위협을 키우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아시아 각국의 이해를 끌어내면서 미국·유럽의 군사적 동맹인 나토와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이 나토에 접근하는 것은 대만 유사(전쟁)시 가능성을 의식한 것”이라며 “나토가 아시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오는 22일 참의원 선거가 공시(투·개표 7월10일)될 예정으로 곧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간다. 이런 이유로 집권 자민당 안에선 총리의 나토 정상회의 참가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안보 불안이 큰 상황에서 총리의 외교활동이 오히려 선거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시다 총리의 참가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쪽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일본 쪽에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