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당시 외무상이었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필리핀을 방문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모습. 일본 외무성
일본과 필리핀 정부가 4월초 외교·안보 담당 각료가 참여하는 ‘2+2’ 회의를 도쿄에서 처음으로 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3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전화 회담에서 ‘2+2’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며 “이번에 구체적 일정이 논의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중국을 견제하며 안보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반대하는 내용도 논의한다.
일본은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와 ‘2+2’ 회의를 하는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H6s도쿄/김소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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