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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배출용 터널 해저구간 공사 4월중순 시작”

등록 2022-03-31 13:35수정 2022-04-01 02:30

원전 해안부터 1㎞구간 해저터널 만들어 배출계획
지름 3m 터널…내년 봄 해양 방출 준비 본격화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 중인 방사성물질 오염수. AP 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 중인 방사성물질 오염수. AP 연합뉴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부터 해저 공사에 들어간다고 <산케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내년 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절차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어민 피해 등을 고려해 원전이 위치한 해안에서 1㎞ 길이의 해저 터널을 새로 만들어 이곳을 통해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이 해저 터널의 출구 부분에 해당하는 방수구 정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염수는 방수구를 통해 어업권이 설정되지 않은 수역으로 배출되는 구조다.

해저 터널은 지름이 약 3m로 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 부근에서 약 1㎞에 걸쳐 해저 암반을 파내 만들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해저 터널이 시작되는 원전 5·6호기에서 지상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해저 공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산케이신문>은 “원전 주변 해역에 대해 탐사를 실시한 결과, 터널을 만드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약 125만t)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내년 봄부터 장기간(약 30년)에 걸쳐 바다에 방류할 예정이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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