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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우크라 난민’ 적극 수용하는 일본…공영주택 지원, 취업 허용

등록 2022-03-16 13:55수정 2022-03-16 14:00

피란민 수용 대상 확대
도쿄·오사카 각각 100호씩 주택 마련
지난 7일(현지시각) 폴란드 남동부 프셰미실 중앙역 승강장에 바르샤바행 열차에 오르려는 시민들과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프셰미실/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지난 7일(현지시각) 폴란드 남동부 프셰미실 중앙역 승강장에 바르샤바행 열차에 오르려는 시민들과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프셰미실/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그동안 난민 수용에 인색했던 일본이 전쟁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란민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영주택을 지원하고, 취업도 허용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5일 후루카와 요시히사 일본 법상(법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피란민을 수용하기 위한 일본 내 체계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 “정부가 대만 유사시의 가능성을 생각해 미국·유럽 등과 보조를 맞춰 대응할 필요성을 중시했다”고 전했다.

먼저, 피난민 수용 대상이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일본에 가족이나 친척이 있는 사람만 입국이 가능했다. 하지만 총리 지시를 근거로 앞으로 일본에 가족 등이 없어도 입국이 가능해진다. 또 우크라이나에서 직접 입국뿐만 아니라 폴란드 등 이미 피난을 떠난 사람을 받아들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난 13일 현재까지 일본에 온 우크라이나 난민은 47명이다.

취업도 허용한다. 우크라이나 피란민에 대해 취업이 가능한 ‘특정 활동’(1년)이라는 재류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재는 취업이 허용되지 않는 최장 90일간의 단기 체류 자격이었다. 공영주택 등의 지원도 이뤄진다. 도쿄도와 오사카부는 각각 100호의 공영주택을 확보했다, 요코하마시와 아이치현도 각각 80호, 40호의 주택을 마련한 상태다. 이에 더해 도쿄도는 우크라이나어 등 4개 언어로 대응이 가능한 전화 상담 창구를 마련했고, 오사카부는 약 60곳의 기업에 취업 지원을 의뢰하기로 했다.

한편,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5일 현재 우크라이나 난민이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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