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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에 외국인 전투원 보내나…“중동 출신 1만6천명 자원”

등록 2022-03-11 20:45수정 2022-03-11 21:21

푸틴 “분쟁 지역으로 가게 도와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모스크바에서 화상으로 열린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모스크바/EPA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모스크바에서 화상으로 열린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모스크바/EPA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중동 출신 등 외국인 전투원을 들여보내는 것을 허용할 생각을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열린 국가안보위원회에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고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 군인들과 함께 싸울 외국인 자원자를 모집하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며 러시아 쪽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중동 출신 1만6천명을 포함해 많은 자원자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루간스크) 주민들을 돕고자 한다고도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돈이 아니라 자기 뜻에 따라 돈바스 지역 주민들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는 그들이 분쟁 지역으로 가게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친러시아 반군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돈바스 지역 등에 중동 지역 출신 전투요원을 들여보낼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등이 러시아가 전쟁의 무대가 점점 대도시 깊숙한 곳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가전 경험이 풍부한 시리아 출신 등 용병을 모집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쇼이구 국방부 장관이 언급한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자 자원한 외국인 “‘대부분이 중동 국가 시민이거나 시리아인”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 조력자들”이 용병 모집을 감추지 않고 있다며 “그들은 모든 형태의 국제법을 무시하고 공개적으로 그런 일을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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