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 생산가능인구 70년 만에 50%대로 떨어져

등록 2021-12-01 16:41수정 2021-12-02 11:15

노인 5명 중 1명 ‘홀몸 노인’
일본 아이치현 나가쿠테시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고령자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일본 아이치현 나가쿠테시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고령자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고령화·저출산의 영향으로 일본의 생산가능인구(15~64살)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0년 만에 50%대로 떨어졌다.

일본 총무성은 30일 지난 5년간 인구 변화 추이를 담은 ‘2020년 국세조사’ 확정치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경제활동에 핵심인 생산가능인구가 7508만7865명으로 5년 전에 견줘 226만6232명 줄었다. 일본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2000년 68.2%, 2010년 63.8%, 2015년 60.8%에서 지난해 59.5%까지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60%대가 깨지고 50%대로 떨어진 것은 1950년 이후 70년 만”이라며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출산·고령화도 한층 심화되고 있다. 65살 이상 인구는 6.6% 증가해 3602만6632명, 고령화율은 2%포인트 상승해 28.6%를 기록했다. 세계 주요국의 고령화율은 미국 16.6%, 독일 21.7%, 이탈리아 23.3% 등이다. 반면 14살 이하 인구는 5.8% 감소한 1503만1602명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1인 가구도 급증했다.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의 38%로 5년 전 34.6%보다 3.4%포인트 늘었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이 크게 증가했다. 65살 이상 1인 가구는 13.3% 늘어 671만6806명으로 집계됐다. 노인 5명 중 1명은 1인 가구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혼자 사는 노인의 경우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개호(노인요양) 보험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