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 ‘제2우주작전대’ 야마구치현에 신설한다

등록 2021-11-14 19:03수정 2021-11-14 19:50

호후시 항공자위대에 20명 규모로 발족
관련 조직 전체 120명으로 확대 예정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

일본 정부가 우주를 작전 공간으로 삼는 우주 작전대를 내년에 남부 야마구치현에 추가로 신설한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14일 야마구치현 호후시 항공자위대 기지를 방문해 내년 신설한 ‘제2우주작전대’를 이 기지에 두겠다고 밝혔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등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야마구치현의 산요오노다시에는 2023년 운용 개시를 목표로 우주 감시용 레이더가 건설되고 있는데, 제2우주작전대는 이 레이더를 활용하며 20명 규모로 발족할 예정이다.

기시 방위상은 이날 방문 때 “우주·사이버·전자파 등 새로운 영역과 육·해·공이라는 종래 영역을 조합하는 것은 사활적으로 중요하다. 우리나라 방위를 완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우주영역 관련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주작전대는 일본 정부가 자국 인공위성을 다른 나라 위성의 공격과 방해로부터 지키겠다며 만들고 있는 부대다. 일본 정부가 잠재적 위협 상대로 주로 의식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과 러시아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정권 때인 지난 2018년 방위대강을 개정하며 우주 부대와 전자파 공격 부대를 만든다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이 1년 뒤인 2019년 우주군을 창설하자 일본 정부도 예정보다 2년 앞당겨 지난해 5월 첫번째 부대인 ‘제1우주작전대를’ 도쿄도 후추시의 항공자위대 기지에 만들었다. 일본 정부는 우주 관련 자위대 장비를 유지·관리할 ‘우주 시스템 관리대’도 앞으로 신설할 예정이다. 관련 조직 전체를 합쳐 ‘우주 작전군(群)’으로 편성하고 120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