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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연임 포기 스가 “코로나 대책과 총재 선거 양립할 수 없다”

등록 2021-09-03 12:26수정 2021-09-03 18:28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
이달 말 임기만료 맞춰 1년 만에 물러날 듯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총리 관저 누리집 갈무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총리 관저 누리집 갈무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총리 연임 도전을 포기하겠다는 의미로, 1년 만에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스가 총리가 3일 열린 자민당 임시 임원회의에서 이번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스가 총리는 이달 말 총재 임기 만료에 맞춰 총리를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1시께 기자단을 만나 “당 회의에서 코로나 대책에 집중하고 싶다. 이런 마음에서 총재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이어 “1년 동안 코로나 대책을 중심으로 여러 문제에 전력을 다해왔다”며 “코로나 대책과 선거 활동을 양립하기는 어렵다. 어느 쪽이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추가 질문에는 응하지 않았다.

스가 총리는 애초 오는 6일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교체를 포함한 당 집행부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려고 했으나 실시하지 않을 뜻을 비췄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현재 기시다 후미오 전 정조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여론조사 상위권을 달리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총재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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