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34%…도쿄올림픽 개막 뒤 스가 지지율 ‘곤두박질’

등록 2021-07-26 11:20수정 2021-07-26 11:41

<니혼게이자이>, 도쿄올림픽 개막 뒤 첫 여론조사
2012년 11월 이후 최저 수치…응답자 53% “지도력 없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AFP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AFP 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이 개막한 뒤 발표된 첫 여론조사에서 스가 요시히데 정부의 지지율이 더 떨어져 최저 수준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림픽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25일 동안 전화 여론조사(응답자 998명)를 실시한 결과, 스가 정부 지지율이 34%로 나타났다고 26일 보도했다. 전달보다 9%포인트 하락했으며, 이 신문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9월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았다. 이 신문은 “7년8개월 지속된 아베 신조 전 정부 때 최저 지지율 38%보다 낮다”며 “민주당 정권 시절인 2012년 1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스가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지도력이 없다”가 53%로 가장 높았다. 반대 여론에도 올림픽을 개최하고,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미흡하는 등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스가 정부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이유로 꼽힌다.

올림픽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선수나 관계자에 대한 방역 대책에 대해 응답자의 56%는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달 1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올림픽 관계자는 132명까지 늘었으며 우간다 선수는 호텔에서 빠져 나가 닷새간 행방불명되기도 했다. 일본 내 코로나 방역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목소리가 높다. 도쿄의 긴급사태 선포에 대해 “감염 확대를 방지하는 효과가 없다”는 대답이 70%에 달했다.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서도 “순조롭지 않다”는 의견이 65%로 조사됐다. 정부의 코로나 대책에 응답자의 58%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부정적 답변을 했다.

여론조사를 한 언론사마다 수치는 다르지만, <아사히신문> 31%, <교도통신> 35.9% 등 스가 내각 지지율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