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민의 64%는 오는 7월23일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더라도 ‘무관중’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6~27일 도쿄도민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응답자 804명)를 실시한 결과, 올림픽 대회 형식에 대해 응답자의 64%가 ‘무관중’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답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제한적으로 관중을 허용하자는 의견은 30%에 머물렀다. 일본 정부는 최근 올림픽 경기 관중 상한선을 정원의 50%, 최대 1만명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림픽이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도쿄도민들은 올림픽 개최에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올림픽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취소 33%, 재연기 27%로 응답자의 60%가 올 여름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8%만이 개최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