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독일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35개 이사국들이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1일 제출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2~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의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지만, 이란의 안보리 회부에 반대해오던 러시아와 중국이 이미 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 등은 이 결의안이 이란에 우라늄 농축 관련 활동 재동결, 국제원자력기구 사찰 확대 등을 촉구하는 문구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결의안에는 이란의 핵활동 의혹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3월 6일 정기이사회까지 보고하도록 하고 그때까지는 안보리 제제를 논의하지 않는다는 절충안도 담겨 있다.
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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