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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기구·회의

노조 지도자 출신 첫 ILO 수장 탄생

등록 2012-05-29 21:04수정 2012-05-29 21:54

가이 라이더(56)
가이 라이더(56)
영국 가이 라이더, 새 사무총장에
정부각료 거치지 않고 노동운동만
노동계 기대…한국상황 관심 많아
노동운동계에서 잔뼈가 굵은 가이 라이더(56) 전 국제노총 사무총장이 유엔 국제노동기구(ILO·아이엘오)의 새 수장에 올랐다.

라이더는 최근 치러진 아이엘오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효 투표 56표 가운데 30표를 얻어 오는 9월 말 퇴임하는 후안 소마비아 현 사무총장(71)의 뒤를 이어 5년 동안 아이엘오를 이끌게 됐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29일 전했다.

라이더 당선자는 정부 각료 등을 전혀 거치지 않고 오로지 노동운동계에서만 성장해온 인물이다. 그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전 세계 157개국 1억7천600만 노조원이 가입해있는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 국제노총) 사무총장을 지내며 국제노동운동계를 이끌었다. 100년 가까운 아이엘오 역사에서 순수한 노조 지도자 출신이 사무총장의 자리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런 이유로 그의 당선은 노동운동계에 새로운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국제노총에는 우리나라의 민주노총이 가입해 있기도 하다. 라이더 당선자는 국제노총 사무총장으로 있던 지난 2008년 8월 이명박 대통령에게 노조 탄압에 항의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한국의 노동운동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보다 앞서 아이엘오 노동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던 1997년 1월에는 새 노동법 폐기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인 민주노총을 지원하기 위해 방한한 바 있다.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난 라이더는 1998년 소마비아 사무총장의 비서실장으로 근무했으며, 2010년 다시 아이엘오에 합류해 최근까지 사무차장으로 일하면서 노동권 향상과 청년 실업문제 해결 등에 주력해왔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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