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삼열 전 서울관광마케팅 사장
구삼열(사진) 전 서울관광마케팅 사장이 3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유엔환경계획(UNEP)의 아미나 모하메드 부총재와 함께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엑스포 담당 특별대표(유엔 커미셔너 제너럴)로 선임됐다.
구 대표는 <에이피>(AP)통신 미국 본사 기자 출신으로 유엔과 유럽 특파원을 거쳐 한국인 첫 유엔본부 직원, 유엔 50돌 기획 총괄국장, 유니세프 일본·한국 겸임 대표 등을 지냈다. 아리랑국제방송, 외교통상부 문화협력대사를 거쳐 현재 국가브랜드위원회 문화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다. 첼리스트 정명화씨의 남편이다.
엑스포 특별대표는 우리 정부와 유엔 본부 및 유네스코를 포함한 유엔 산하기구 간의 협력을 조율하고 엑스포 유엔관을 총괄하게 된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본부를 둔 유엔환경계획이 주무 부서다.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93일간 여수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참가 규모는 5월 현재 100개 나라, 8개 국제기구, 10개 기업, 16개 지방자치단체 등 내·외국인 관람객 8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의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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