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 조사단이 6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도착, 작년 12월 27일 대통령 선거 부정시비로 촉발된 케냐 종족간 유혈 폭력사태에 따른 인권 상황 파악에 들어간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이날 제네바에서 언론발표문을 통해 그 같이 말하고, 유엔 인권 조사단은 1차로 앞으로 3주 동안 현지에서 진상조사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권 판무관실은 또 조사단은 유혈 폭력 사태의 희생자와 목격자, 정부 관리, 야당 대표, 시민사회단체, 케냐 국가인권위원회를 포함한 관련 당사자들로부터 1차 정보를 수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이즈 아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폭력 사태를 종식시키고 향후의 인권 침해를 방지하는데서 진실과 책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족 분쟁 양상을 띤 케냐 유혈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1천명 선을 넘어섰으며, 30만4천명이 난민으로 전락했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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