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기구·회의

유엔, 탈레반 안전보장 요구에 ‘신중’

등록 2007-08-04 08:31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에서 탈레반이 한국 정부 협상단과의 대면 협상의 조건으로 3일 유엔의 안전보장을 요구한 것과 관련, 유엔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엔은 탈레반이 자신들의 요구를 언론을 통해 알리는 것에 일일이 대응하며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민감하게 돌아가는 사태의 해결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안전보장 요구를 통해 탈레반이 이번 인질사건 해결에 유엔까지 직접 개입시킴으로써 협상 등에서 보다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점도 유엔을 더욱 신중하게 만들고 있는 있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유엔 관계자는 이에 따라 "지금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유엔은 이번 피랍사태 해결 노력과 관련, 사안이 민감한 만큼 필요한 준비가 되고 입장을 내놓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될 때에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지난달 21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피랍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 이후 이번 사태와 관련한 유엔의 노력이나 활동을 공개하는 것을 자제하며 매우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유엔본부=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우크라, 러에 에이태큼스 발사…푸틴, 핵 문턱 낮춰 1.

우크라, 러에 에이태큼스 발사…푸틴, 핵 문턱 낮춰

생후 18개월 아기 가슴에 박힌 총알…두개골 떨어지기도 2.

생후 18개월 아기 가슴에 박힌 총알…두개골 떨어지기도

보이스피싱범 진 빼는 ‘할매 AI’…횡설수설, 가짜 정보로 농락 3.

보이스피싱범 진 빼는 ‘할매 AI’…횡설수설, 가짜 정보로 농락

“우크라군,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 발사” 러 국방부 밝혀 4.

“우크라군,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 발사” 러 국방부 밝혀

한국 남성 불룩한 배에 ‘독거미’ 320마리…페루 공항서 체포 5.

한국 남성 불룩한 배에 ‘독거미’ 320마리…페루 공항서 체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