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표 외교차관 "유엔 에스캅 지원 계속 할 것"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중앙아시아가 경이적인 경제성장을 하고 있음에도 새천년 개발 목표(MDGs)를 달성하기 위해선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63회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총회 각료회의 개막식에서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유엔 사무차장이 대독한 연설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거주하는 아태 지역의 발전 수준은 새천년 개발목표 달성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 지역이 많은 발전을 했지만 아직도 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김학수 유엔 에스캅 사무총장은 "아태지역에서 수천만명이 가난에서 벗어 났지만 아직도 3명중 한 명꼴로 극심한 가난을 겪고 있다"며 "이번 에스캅 총회의 주제인 보건향상은 빈곤극복을 위해 긴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산모 사망의 절반이 아태지역에서 일어나고 있고 에이즈 감염률도 여전히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경제성장이 해묵은 문제들을 늘 해결하진 못하고 종종 새로운 문제를 야기한다"며 "경제활동 수준이 높아질수록 사회 계층화가 일어나고 빈부 양극화도 심화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스캅 회원국들이 새천년 개발목표 달성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회원국들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아에선 처음 열리는 에스캅 연례총회는 지난 17일 62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으며 3일간 고위급 회담이 진행된 뒤 이날 3일 일정의 각료회의가 개시됐다. 각료회의에선 2015년까지 새천년 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아태지역 빈곤국들을 위한 지원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한편 각료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조중표 외교1차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경제발전과 관련한) 경험을 에스캅에 전수하고 지난 1987년 이후 한국-에스캅 협력기금(KECF)에 약 1천만달러를 제공하는 등 에스캅을 늘 강력히 지원해왔다"며 "한국 정부는 아태지역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이루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는 에스캅을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창엽 특파원 yct9423@yna.co.kr (알마티=연합뉴스)
그러면서 에스캅 회원국들이 새천년 개발목표 달성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회원국들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아에선 처음 열리는 에스캅 연례총회는 지난 17일 62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으며 3일간 고위급 회담이 진행된 뒤 이날 3일 일정의 각료회의가 개시됐다. 각료회의에선 2015년까지 새천년 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아태지역 빈곤국들을 위한 지원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한편 각료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조중표 외교1차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경제발전과 관련한) 경험을 에스캅에 전수하고 지난 1987년 이후 한국-에스캅 협력기금(KECF)에 약 1천만달러를 제공하는 등 에스캅을 늘 강력히 지원해왔다"며 "한국 정부는 아태지역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이루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는 에스캅을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창엽 특파원 yct9423@yna.co.kr (알마티=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