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기구·회의

WHO, 베트남 유아사망 부른 ‘한국산 B형 간염백신’ 조사

등록 2007-05-17 08:51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한국산 B형간염 백신을 맞고 사망한 베트남 유아들의 사망경위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디다 콘노르 WHO대변인은 16일 "최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LG생명과학이 만든 B형 간염백신 '유박스 B'를 접종한 뒤 3명의 유아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 백신의 사용과 배포를 당분간 중지토록 요청하고 사고경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과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콘노르 대변인은 "WHO와 유니세프, 베트남 정부는 이 사고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가능한 한 가장 빠른 시일안에 전문가를 베트남에 파견해 조사를 하기로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조치가 우리가 이 사고의 원인에 대해 어떤 정보를 갖고 있거나 결과를 예측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LG생명과학이 만든 이 백신은 수년 동안 세계각국에서 사용됐으나 지금까지 한번도 부작용에 대해 보고된 적은 없다"고 말하고 "LG역시 WHO, 베트남 정부와 함께 조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지난 8일 이전 2주일 동안 호찌민시에서 '유박스 B' 접종을 한 유아 3명이 사망하자 전국의 모든 병원에서 이 약의 접종을 중단하도록 지시했었다.

그러나 같은 유아사망을 일으킨 백신과 같은 날짜에 전세계 24개국에 발송된 '유박스B'에서는 아무런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계자들은 보관과 수송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하는 조심스런 추측을 하고있다.

베트남은 유엔과 WHO 등의 지원을 받아 B형 간염백신을 유아들에게 투여해왔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생후 18개월 아기 가슴에 박힌 총알…두개골 떨어지기도 1.

생후 18개월 아기 가슴에 박힌 총알…두개골 떨어지기도

90만명 사상 추정…우크라전 1000일, 아직도 끝이 안 보인다 2.

90만명 사상 추정…우크라전 1000일, 아직도 끝이 안 보인다

푸틴, 핵교리 개정 승인…비핵보유국에도 핵 사용 가능 3.

푸틴, 핵교리 개정 승인…비핵보유국에도 핵 사용 가능

보이스피싱범 진 빼는 ‘할매 AI’…횡설수설, 가짜 정보로 농락 4.

보이스피싱범 진 빼는 ‘할매 AI’…횡설수설, 가짜 정보로 농락

한국 남성 불룩한 배에 ‘독거미’ 320마리…페루 공항서 체포 5.

한국 남성 불룩한 배에 ‘독거미’ 320마리…페루 공항서 체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