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견 좁혀져..이해관계 걸려 합의 예단은 무리"
"용어에 관해서는 문제가 없다"
"용어에 관해서는 문제가 없다"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 사흘째인 10일 "9.19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단계조치 협상에서 오늘 내일이 결정적인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 본부장은 이날 숙소인 차이나월드 호텔을 나서면서 이같이 밝히고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좁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각국의 핵심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합의가 쉽게 이뤄지리라고 예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적 사안에 대한 추가적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천 본부장은 동결 또는 해체 등 용어에 이견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용어에 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합의문서 초안의 수정안이 돌려지느냐는 질문에 "재수정안이 돌려질 상황은 아니다"고 답한 뒤 "계속 양자 협의와 막후 협의를 통해 이견을 해소한 다음에 문서합의 작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유 제공안이 나왔느냐는 질문을 받자 천 본부장은 "말할 수 없다"며 "무엇이 기준이 돼야 하는지 그동안 (논의가) 있어왔다"고 답했다.
그는 납치문제가 거론됐는지 여부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뒤 한국 대표단의 역할에 대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적극적 역할을 통해 조속한 시일내에 합의문이 채택되도록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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