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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기구·회의

“북핵 평화해결 위해 최선”

등록 2006-10-03 19:24수정 2006-10-03 21:55

반외교 일문일답
차기 유엔 사무총장 자리를 ‘예약’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 17층 접견실에서 연 인터뷰를 통해, “중차대한 역할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예비투표 결과가 압도적으로 나왔는데, 소감은?

=예비투표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이 신뢰와 지지를 보내준 것에 크게 감사하고,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다. 앞으로 유엔 개혁 문제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인권보호 개발에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압도적 지지의 배경은?

=제가 갖고 있는 비전과 의견에 대해 많은 나라가 공감했다고 생각하며, 특히 유엔 개혁에서 한국적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긍정적 구실을 기대한다면?

=한국인으로서 유엔 사무총장이 되기 때문에 남달리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안전, 남북한 화해 협력, 북한 핵 문제의 조속한 평화적 해결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사무총장에게 주어진 권한과 위임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국민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되기까지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에 힘입은 바 크다고 생각한다. 성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익을 높이고 외교 지평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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