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24일 ‘공동의 포괄적 접근 방안’ 마련과 관련해, “(한-미간 뉴욕 협의 결과를 토대로) 금요일(29일)부터 한-중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실장은 이날 아침 〈한국방송〉 ‘일요진단’에 나와 “북한도 이 문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간접적으로) 알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와 관련해 6자 회담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28일께 서울을 방문해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6자 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2일(뉴욕 현지시각) 〈연합뉴스〉와 회견에서 “북한이 6자 회담 복귀의사를 밝히면, 미국은 6자 회담 틀 안에서든, 밖에서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북한과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유연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면 금융제재를 곧바로 끝낼 수 있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그것(금융제재)을 협상하겠다는 의미”라며 “금융제재 종결 여부는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이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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