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14~16일 사흘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외교통상부가 8일 발표했다. 아난 총장은 방한 기간에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해 오찬을 함께 하며, 김원기 국회의장이 주최하는 오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난 총장은 15일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외교부는 아난 총장이 방한 기간에 정부 인사들과 △한국-유엔간 협력 강화 방안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유엔개혁 문제 △개발지원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난 총장은 방한 이후 일본(16~19일), 중국(19~23일), 베트남(23~25일)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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