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WHO·유럽당국, 스푸트니크V 공장 방문…러 “수주 내 승인”

등록 2021-04-23 08:58수정 2021-04-23 09:14

5월10~6월초까지 공동 점검
한 의료진이 스푸트니크V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한 의료진이 스푸트니크V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이 공동으로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브이(V)'의 제조 시설을 방문한다. 러시아는 세계보건기구가 몇 주 안에 스푸트니크 백신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다음달 10일에서 6월 첫째 주까지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의약품청이 함께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제조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약 4주 동안 두 기관의 공동 조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유럽의약품청과 함께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 감염병·미생물학 연구소로부터 자료를 받으면서 이 백신의 임상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세르게이 베르쉬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세계보건기구 조사팀의 방러 이후 스푸트니크 V를 세계보건기구가 승인한 코로나19 대응 긴급 사용 백신 목록에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과정을 빨리 진행하면 수 개월이 아니라 수 주 안에 승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의 검증서를 받으면 전 세계적으로 스푸트니크 V 백신에 대한 수요가 매우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보건기구의 승인을 받으면 전 세계 보급이 쉬워진다. 자체적인 의약품 평가 기능이 약한 나라들이 이를 근거로 신속한 백신 승인과 수입을 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얀센 백신 등 3종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말 세계보건기구에 스푸트니크V의 긴급사용 승인 검토를 신청했다. 유럽의약품청도 3월초 이 백신에 대한 심사를 시작했다.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 러시아 당국이 최종 3상 임상을 마치기 전에 승인을 한 탓에 효능·안전성 논란이 일었다. 올해 2월 세계적 의학잡지 <랜싯>에 90%가 넘는 효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백신은 현재 60개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한국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근본 완전히 붕괴”…전 정권 비난으로 채운 취임사 1.

트럼프 “근본 완전히 붕괴”…전 정권 비난으로 채운 취임사

머스크, 나치식 경례로 트럼프 찬사…“충격적 행동” 2.

머스크, 나치식 경례로 트럼프 찬사…“충격적 행동”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 포문 “남부 국경 비상사태 선포” 3.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 포문 “남부 국경 비상사태 선포”

이란 가수, 신성 모독 혐의로 사형 선고…항소 가능 4.

이란 가수, 신성 모독 혐의로 사형 선고…항소 가능

[속보] 트럼프, 취임한 날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서명 5.

[속보] 트럼프, 취임한 날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서명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