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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이란 “한국 정부가 (이란 돈) 70억달러 인질로 잡고 있어”

등록 2021-01-05 18:48수정 2021-01-05 19:29

한국에 동결돼 있는 원유 결제대금 언급
4일(한국시각) 호르무즈해협에서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에 접근하는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함정. 로이터 연합뉴스
4일(한국시각) 호르무즈해협에서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에 접근하는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함정. 로이터 연합뉴스

한국 화학물질 운반선 ‘한국케미호’를 나포한 이란이 “한국 정부가 70억달러(약 7조7600억원)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정부 대변인인 알리 라비에이가 5일(현지시각)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선박 나포가 이란의 인질극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라이베이는 “이란 자금 70억 달러를 인질로 잡고 있는 것은 한국”이라며 “우리는 그런 주장에 익숙하지만, 만약 인질극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우리 자금 70억 달러를 근거 없이 동결한 한국 정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2019년 9월 이란을 특별지정국제테러조직(SDGT)으로 지정하면서 한국에 동결돼 있는 약 70억달러의 원유 결제 대금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앞서 이란 혁명 수비대는 4일 걸프 해역에서 ‘한국케미호’(1만7426t급)를 나포했다. 이란이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 우라늄 농축도를 20%까지 올리는 작업을 재개한 날 한국 선박을 나포하면서, 이란의 의도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는 5일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는 한편, 선박과 선원의 조속한 억류 해제를 요구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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