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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100대 군수기업에 미국업체 44곳 ‘명함’

등록 2005-12-29 18:21수정 2005-12-29 18:31

디펜스뉴스 2005 톱10 방산업체
디펜스뉴스 2005 톱10 방산업체
미 전문지 “미 2곳 더 늘어”… 체니 관련 핼리버튼 10위 ‘껑충’
올해 세계 군수산업은 미국의 강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일본이 후퇴하는 양상을 보였다.

28일 미국의 군사 전문지 <디펜스뉴스>가 지난해 매출과 올해의 업계 동향 등을 토대로 집계한 2005년도 세계 100대 군수기업 명단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42개 기업에서 올해 44개 기업이 포함돼 군수산업 강국의 지위를 강화했다.

부동의 세계 1위인 록히드 마틴의 총매출액이 340억5천만달러(약 34조원)를 기록하는 등 보잉, 노스롭 그루먼 등 3개 미국 기업이 1~3위를 차지했고, 영국의 비에이이(BAE)시스템이 4위를 지켰다. 이밖에 레이시온(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미국), EADS(네덜란드), 하니웰(미국), 탈레스(프랑스), 핼리버튼(미국)이 각각 차례로 5~10위를 차지했다.

딕 체니 미 부통령이 전직 최고경영자(CEO)였던 핼리버튼은 이라크전과 관련한 특혜시비 속에 2003년 61위에서 지난해 16위로 도약한 뒤 다시 10위로 껑충 뛰었다.

일본의 경우 대표 군수업체인 미쯔비시 중공업은 2003년 14위에서 17위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엔 19위로 추락했으며, 100대 기업 숫자도 지난해 8개에서 7개로 줄었다.

한국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유일하게 72위(지난해 64위)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 중 미국이 44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영국 9, 일본, 프랑스, 러시아가 각각 7개, 독일 4개 등이다.

김학준 기자, 연합뉴스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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