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산혁명’ 주역 베니 타이 홍콩대 법학 교수 인터뷰
캐리 람 장관 ‘송환법’ 철회했지만 4개월째 이어지는 홍콩 시위
“목표는 보편적 투표권…홍콩 시민이 직접 지도자 뽑아야 한다”
캐리 람 장관 ‘송환법’ 철회했지만 4개월째 이어지는 홍콩 시위
“목표는 보편적 투표권…홍콩 시민이 직접 지도자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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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들이 당국의 ‘범죄인 인도 조례’(송환법) 추진에 반대하며 일으킨 시위가 4개월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 4일 송환법을 철회한다고 발표했지만, 시위의 열기는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수많은 홍콩 시민이 집회에 참석해 “광복 홍콩, 시대 혁명” “자유를 위해 싸운다”고 외쳤습니다.
베니 타이 홍콩대 법학 교수는 2014년 홍콩 ‘우산혁명’의 주역입니다.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를 공동 설립해 직선제 요구 운동을 펼쳤고, 2014년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선정하는 ‘세계를 뒤흔든 100인’에 조슈아 웡과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4월 홍콩 법원은 베니 타이에게 공공소란죄를 적용해 16개월의 징역형을 내렸습니다. 3개월여 옥살이를 하고 내년 2월 항소심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그는 송환법 반대 시위에 적극 참가하고 있습니다. 송환법 철회뿐 아니라 ”홍콩 시민이 직접 정치적 지도자를 뽑을 수 있는 보편적 투표권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한겨레>는 지난 3일 베니 타이 교수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당신은 옥살이를 했고, 조슈아 웡 등 동료 활동가는 체포된 바 있다. 어려운 상황인데, 그럼에도 홍콩 민주주의에 희망이 있다고 믿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망설임없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또 인터뷰 내내 “홍콩 민주주의의 미래는 밝고, 황금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우산혁명’ 주역이 말하는 홍콩 민주주의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특별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기획 박윤경 기자 ygpark@hani.co.kr
영상 이재호 기자
촬영 전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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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콩시위 모르는 사람? 7분 만에 정리해드림 : youtu.be/FfERf2NzTwA
#2 홍콩시위 왜 계속하나요? 현재상황 정리해드림 : youtube.com/vK8NuKGAH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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