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살의 아사쿠라 마유미는 염색을 그만둔 뒤 미용실 가는 일이 더 즐거워졌다고 말한다.
[토요판] 조기원의 ‘100세시대 일본’
중장년 여성들 ‘그레이 헤어’ 유행…“흰머리도 패션”
중장년 여성들 ‘그레이 헤어’ 유행…“흰머리도 패션”
일본에서는 ‘그레이 헤어’가 유행입니다. 올해 48살인 일본 작가 아사쿠라 마유미씨는 3년 전부터 흰 머리 염색을 그만뒀습니다. 흰 머리를 고수하고 있는 그는 <그레이 헤어, 아름다운 마담에의 길>라는 책도 냈습니다.
아사쿠라는 18살때부터 30년가까이 염색을 계속해왔습니다. 집안 내력탓에 흰머리가 많았던 그는 잦은 염색 탓에 두피가 손상돼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정도였죠. 아사쿠라씨는 3년 전 염색을 그만두면서 “어려지기보다는 멋있어지기를 택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일본은 초고령사회입니다. 지난해 기준 일본은 총인구 1억2652만9천명 중 65살 이상이 28%(3547만1천명)입니다. 한국도 머지 않아 겪게 될 현실이죠. 일본처럼 ‘나이듦’이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되면, 흰머리 선택도 더 자유로워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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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로 보기☞어려보이지 않아도 괜찮아…흰머리도 패션
구성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제작 정희영 기자 hee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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