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가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USKI)의 소장을 맡는다고 연구소가 5일(현지시각) 밝혔다.
한반도 전문가인 갈루치 전 특사는 1993년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 쪽 수석대표로 북한과 협상에 나서 이듬해 ‘북핵 제네바 합의’를 끌어낸 주역 가운데 한명이다. 워싱턴의 조지타운대 국제관계대학원장을 맡아 동아시아 문제를 중심으로 한 외교분야 연구를 했던 그는 대표적인 북핵 협상론자로 꼽힌다.
연구소는 7일 갈루치 신임 소장의 취임을 공식 발표하는 행사를 연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