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타, 마카오발 항공기 탑승 보도
아버지 김정남 시신 인도 하려는 듯
아버지 김정남 시신 인도 하려는 듯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제 김정남(46)의 아들 김한솔(22)이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현지매체 <더 스타>는 20일 김한솔이 이날 오후 마카오에서 에어아시아 AK8321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한솔은 말레이시아 현지시각으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청사에 오후 7시50분(한국시각 오후 8시50분)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한솔이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누굴 만날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앞서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남 시신 인도의 우선권을 ‘유족’으로 규정하면서 “시신을 인도받으려면 유가족이 직접 말레이시아를 찾아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마카오에 살고 있는 김정남의 두번째 부인 이혜경이 김정남의 시신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김한솔은 이혜경의 장남이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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