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LA, 시카고 등 북미 16곳, 유럽 13곳
버클리, 하버드, UCLA, 스탠퍼드 등 유학생 시국선언
버클리, 하버드, UCLA, 스탠퍼드 등 유학생 시국선언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해외 동포들도 이에 맞춰 비슷한 시각에 집회를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등 동참의 뜻을 밝힌다.
미국에서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애틀랜타, 댈러스 등 8개주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재외동포 행동’이라는 이름 아래 동시에 집회가 열린다. 뉴욕에서는 11일(현지시각) 오후 7시(한국시각 12일 오전 9시)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수백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다. 또 독일의 베를린, 프랑크루르트, 뮌헨, 그리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영국 맨체스터, 캐나다 토론토,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일본 오사카 등에서도 11일 또는 12일 시국집회를 여는 등 북미지역 16곳, 유럽 13곳 등에서 재외동포들의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가 열린다.
미국 유학생들의 시국선언과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유시(UC) 버클리를 시작으로 4일 하버드대, 9일 유시엘에이(UCLA), 10일 스탠퍼드대 유학생들이 각각 집회를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스탠퍼드대 유학생들은 성명에서 “박 대통령이 야기한 국정농단 사태는 국가 통치행위의 정당성과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사회의 정의는 땅에 떨어졌고, 민주공화국의 법치가 아닌 왕정 시대의 인치로 역사의 시곗바늘을 되돌렸다”고 비판했다. 10일 싱가포르와 홍콩대학 한인 교수 67명도 시국선언을 발표하면서 “대통령이 물러나 수사를 받고 국정농단의 전모를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지적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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