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120년만에 올림픽에서 ‘낚시’ 경기 열릴까?

등록 2016-10-13 10:28수정 2016-10-13 10:39

국제스포츠낚시연맹, 도쿄올림픽 종목 신청
“지나치게 운 작용, 관람하기 지루하다” 비판도
120년만에 낚시를 올림픽에서 구경할 수 있을까?

국제스포츠낚시연맹(The Con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 Peche Sportive)이 낚시를 2020년 도쿄올림픽 종목으로 채택해달라고 신청했다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연맹은 낚시가 큰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어서 낚시를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하는 것이 올림픽 정신의 보편성을 확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 때 잡힌 물고기는 다시 되돌려 보내는 ‘캐치 앤 릴리스’ 방식이 될 것이라고 연맹은 설명한다. 낚시는 1900년 파리올림픽에서 비공식 종목으로 경기가 치러졌으며 당시 6개국이 참가했지만 우승자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고 <비비시>는 설명했다.

그러나 낚시의 올림픽 종목 채택에 비판적인 이들은 낚시에는 지나치게 운이 작용하고, 낚시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낚시 경기를 관람하기에는 지나치게 따분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연맹 쪽은 “고대로부터 낚시를 해 왔고 공정한 경쟁체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비판자들은 이를 수긍하지 않는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스케이트보딩, 서핑, 클라이밍, 카라테, 야구/소프트볼 등 5종목이 새로 올림픽 종목에 합류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따로따로 1992년 올림픽부터 2008년 올림픽 때까지 종목에 포함됐다가 퇴출됐고, 이번에는 통합해 받아들여졌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