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중·일·홍콩 등 초긴장…공항서 메르스 방역 강화

등록 2015-06-02 21:29수정 2015-06-02 22:18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 31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우즈베키스탄 지역으로 떠나는 한 의료봉사단이 마스크를 쓴 채 입국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인천공항/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 31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우즈베키스탄 지역으로 떠나는 한 의료봉사단이 마스크를 쓴 채 입국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인천공항/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와 3차 감염 환자가 나오자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주변국들이 방역 태세를 강화하며 한국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산하 기관에 메르스 대응 관련 공문을 보내고 관문인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체온 측정, 보건 관련 서류 작성 등 검역을 강화했다. <신경보>는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과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등이 메르스 관련 대응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도 환자 발생에 대비하라고 전국에 지시했다.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메르스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의료기관과 검역소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 대비책을 지시했다”며 “외무성은 안전 확보 차원에서 한국을 다녀온 일본인과 한국에 살고 있는 일본인들의 정보를 수집, 제공했다”고 말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2일 최근 이틀에서 보름 전까지 서울의 병원 등을 다녀온 여행객이 이상 증세를 보이면 격리해 관찰하기로 했다. 홍콩 당국은 학술 교류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의 병원을 다녀온 한 30대 의사가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자 그를 격리하고 한국과의 의학 교류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 보건당국에는 메르스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 목록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홍콩 위생서 산하 위생방역센터는 “지난달 29일 스웨덴을 출발해 두바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홍콩에 도착한 68살의 홍콩인 남성이 기침, 콧물 증상을 보여 격리치료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중국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인 남성의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쪽은 “광저우 총영사관과 질병관리본부 직원이 1일 환자와 담당 의사를 면담한 결과 호흡이 거칠어 산소호흡기를 부착하고 있지만 혼자 앉거나 누울 수 있는 상태라고 한다. 체온은 38.5도로 열이 있다”며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쾌보>도 2일 한국인 확진환자가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광둥성 후이저우시 중심인민병원 현장 취재 결과 “1일 정오 중환자실에 있는 한국인 환자는 병상에 걸터앉아 휴대폰을 조작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도쿄/성연철 길윤형 특파원 sychee@hani.co.kr

[그래픽 뉴스] 메르스는 어떻게 퍼졌나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미국, 바이든 임기 열흘 남기고 우크라에 5억 달러 추가 지원 1.

미국, 바이든 임기 열흘 남기고 우크라에 5억 달러 추가 지원

시속 160㎞ 강풍에 LA 산불 ‘통제 불능’…15만명 대피령 2.

시속 160㎞ 강풍에 LA 산불 ‘통제 불능’…15만명 대피령

시속 80㎞ ‘샌타 애나’ 올라탄 LA 산불, 5명 사망 150만명 단전 3.

시속 80㎞ ‘샌타 애나’ 올라탄 LA 산불, 5명 사망 150만명 단전

“150년 만에 가장 건조”…LA 외곽 덮친 ‘전례 없는’ 화재 4.

“150년 만에 가장 건조”…LA 외곽 덮친 ‘전례 없는’ 화재

우크라이나 설원, 시리아 사막, 그리고 한반도 [정의길의 세계, 그리고] 5.

우크라이나 설원, 시리아 사막, 그리고 한반도 [정의길의 세계, 그리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