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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마오주의 반군 매복 공격에…인도 집권당 지역 지도부 등 수십명 사망

등록 2013-05-26 22:30

중부내륙 차티스가르주 골짜기서
주 대표 등 24명 숨지고 30여명 다쳐
인도 집권 국민회의당의 지도급 정치인 등 수십명이 반군의 매복 공격을 받아 죽거나 다쳤다.

25일 오후 5시30분께, 인도 차티스가르주 수크마 지역 다르바가티 골짜기에서 국민회의당의 지역 지도자 등 일행을 태운 자동차가 근처에 매복중이던 마오주의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적어도 24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고 영국 방송 <비비시>(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행은 오는 12월 열릴 예정인 지방선거를 위한 지역 순회 활동을 벌이고, 차티스가르주 주도인 라이푸르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현지 경찰은 “도로에 나무를 쓰러뜨려 차량을 막은 뒤 200여명의 반군이 폭탄 및 소총으로 집중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국민회의당의 차티스가르주 대표인 난드 쿠마르 파텔과 그의 아들 디네슈 파텔, 마헨드라 카르마 전 차티스가르주 내무장관 등 적어도 24명이 숨졌다. 중상을 입은 비디아 차란 슈클라 전 외무차관을 비롯해 3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공산당 지도자인 마오쩌둥을 추종하는 반군 ‘낙살라이트’가 이번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들은 빈민·농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산사회 건설을 내걸고, 지난 40여년간 인도 중부·남부를 근거지로 활동해왔다.

소냐 간디 국민회의당 대표는 “인도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이들이 악랄한 공격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간디 대표와 함께 집권당을 이끌고 있는 만모한 싱 총리는 “폭력적 가해자들에 맞서 단호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안수찬 기자 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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