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사회혁신단체 ‘체인지퓨전’
병 진단앱 개발·홍수상황 SNS 전파
병 진단앱 개발·홍수상황 SNS 전파
타이의 사회혁신단체 ‘체인지퓨전’이 개발한 자가진단 누리집 ‘닥터미(사진)’는 최근 타이에서 의료분야 누리집 중 방문자 수 2위를 기록했다. 연 이용자가 600만명가량이다. 증상이 나타난 부위를 선택하고 병명 목록이 뜨면 해당하는 것을 골라 범위를 좁히는 식이다. 1000곳 이상 병원 자료, 응급처치 요법도 담겨 있다.
방콕 도심의 지하철 랏차다피섹역 인근 사무실에서 지난달 3일 만난 체인지퓨전 설립자 수닛 슈레스타는 “닥터미 앱에 화상통화 기능을 넣는 방안을 고민중”이라며 “대중성이 있으면서 정확한 정보도 줄 수 있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하면 보건·교육·재해 등 사회적 문제들의 해법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레스타는 대학 졸업반이던 2001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농촌개발을 추구하는 학생봉사단체 ‘타이 농촌넷’을 꾸렸다. 2008년 체인지퓨전으로 재출범하면서 청년 사회적 기업인을 양성하고 주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보건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체인지퓨전은 타이에서 8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2010년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많은 이들이 홍수 상황을 전파하도록 크라우드 맵을 띄워 정부가 발빠르게 대처하도록 했고, 장난감 오리배(floodduck)에 누전감지장치를 장착하는 제작법을 보급해 감전사고를 줄였다.
방콕/글·사진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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