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신(38·변호사)
오바마 지지 재미단체 대표 로라 신
미 9개지역서 동포 200여명 활동
이민정책·한미관계 등 의견제시
“한인들 미 정계 적극 진출해야” “참여하지 않는다면, 결정에 동참할 수 없다. 정치에 관여한다는 건 논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뜻한다.”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뛰는 ‘오바마를 지지하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모임’(Korean-American for Obama)의 대표(National Coordinator)인 로라 신(38·변호사·사진)은 12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모임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발족된 이 모임은 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시카고, 애리조나주, 워싱턴주 등 미 9개 지역에 지부가 있으며 총 200여명의 재미한인들이 동참하고 있다. 20~40대가 주축으로 대부분 1.5~2세들이다. 인원은 많은 편이 아니지만, 정책, 현장, 재무, 소셜미디어 등 4개의 위원회를 두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책 그룹에서는 한인들과 관련이 깊은 이민정책, 한미관계 등에 대한 정책을 연구 조사해 오바마 행정부에 의견을 제시하려 한다. 현장 그룹은 매주 토요일마다 워싱턴 인근 한인 타운인 애난데일에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독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오바마 대선 캠페인팀과 직접 연결돼 있으며, 필리피노, 라티노 등 다른 인종그룹의 오바마 지지단체와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신 대표는 “한인 1세대는 미국 정치에 별 관심이 없었다”며 “하지만 한인 2세대들은 미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지지 이유에 대해 “역대 어느 대통령들보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국내 정책에서도 제대로 된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제도 느리지만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4년 뒤에는 또 다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현재는 오바마의 재선 승리만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선거 이후 “한인사회가 미 정치에 더 관심을 갖는 것, 한인들이 미 행정부 및 정계에 더 많이 진출하는 것, 미 행정부와 지속적 관계를 갖는 것” 등을 과제로 거론했다. 이 모임 회원들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9월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 모두 모여 전국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재미 2세로 태어난 신 대표는 유시(UC) 샌디에이고대와 사우스웨스턴 로스쿨을 졸업한 뒤, 2004년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다 오바마를 위해 일하고 싶어 2009년 워싱턴으로 건너와 국토안보부 변호사를 맡고 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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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책·한미관계 등 의견제시
“한인들 미 정계 적극 진출해야” “참여하지 않는다면, 결정에 동참할 수 없다. 정치에 관여한다는 건 논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뜻한다.”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뛰는 ‘오바마를 지지하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모임’(Korean-American for Obama)의 대표(National Coordinator)인 로라 신(38·변호사·사진)은 12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모임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발족된 이 모임은 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시카고, 애리조나주, 워싱턴주 등 미 9개 지역에 지부가 있으며 총 200여명의 재미한인들이 동참하고 있다. 20~40대가 주축으로 대부분 1.5~2세들이다. 인원은 많은 편이 아니지만, 정책, 현장, 재무, 소셜미디어 등 4개의 위원회를 두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책 그룹에서는 한인들과 관련이 깊은 이민정책, 한미관계 등에 대한 정책을 연구 조사해 오바마 행정부에 의견을 제시하려 한다. 현장 그룹은 매주 토요일마다 워싱턴 인근 한인 타운인 애난데일에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독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오바마 대선 캠페인팀과 직접 연결돼 있으며, 필리피노, 라티노 등 다른 인종그룹의 오바마 지지단체와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신 대표는 “한인 1세대는 미국 정치에 별 관심이 없었다”며 “하지만 한인 2세대들은 미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지지 이유에 대해 “역대 어느 대통령들보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국내 정책에서도 제대로 된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제도 느리지만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4년 뒤에는 또 다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현재는 오바마의 재선 승리만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선거 이후 “한인사회가 미 정치에 더 관심을 갖는 것, 한인들이 미 행정부 및 정계에 더 많이 진출하는 것, 미 행정부와 지속적 관계를 갖는 것” 등을 과제로 거론했다. 이 모임 회원들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9월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 모두 모여 전국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재미 2세로 태어난 신 대표는 유시(UC) 샌디에이고대와 사우스웨스턴 로스쿨을 졸업한 뒤, 2004년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다 오바마를 위해 일하고 싶어 2009년 워싱턴으로 건너와 국토안보부 변호사를 맡고 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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