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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오바마, MB를 ‘절친‘으로 꼽은 이유가…

등록 2012-01-20 11:51

메르켈·캐머런 등 5명 가장 친한 외국정상으로 언급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한미 FTA 타결이 원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을 ‘절친’(절친한 친구)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발매된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만모한 싱 인도총리, 이명박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5명을 가장 친한 외국 정상들이라고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유명 칼럼니스트인 파리드 자카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이 매우 냉정하고, 외국 정상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다. 외국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느냐’는 물음에 답변하면서 구체적으로 친한 정상들의 이름을 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많은 외국 정상들과 쌓은 우정과 신뢰 관계는 효율적인 외교를 수행하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했다”며 다섯 명의 이름을 거론한 뒤, “우리는 서로 많은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리는 그의 말을 믿고, 그가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으며, 그가 우리의 관심사와 이해에 주의를 기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가 가능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며, 많은 일들이 성취됐다”고 말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싱 인도 총리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 첫 국빈방미 정상이었고, 이 대통령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지었으며,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정기적으로 전화통화하는 정상이며, 캐머런 영국 총리는 리비아 사태 해결 등 많은 분야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협력해 왔다며, 이들이 ‘오바마의 절친’인 이유를 해석했다. <포린폴리시>는 그러면서 2010년 방미 때, 백악관 바깥에서 ‘햄버거 오찬’까지 함께 했던 드미트리 메드메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절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의 경우, 임기 말에 자신의 ‘절친 정상’으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장 크레티앙 캐나다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등을 들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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