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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차베스 대통령 다시 건강이상설

등록 2011-09-29 23:09

우고 차베스(57) 베네수엘라 대통령
우고 차베스(57) 베네수엘라 대통령
신부전증 응급처치 위해 군병원으로 이송
지난 6월 쿠바에서 ‘야구공만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에도 건재를 과시하던 우고 차베스(57·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주의 스페인어 일간 <엘누에보 헤럴드>는 27일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차베스 대통령이 신부전증 응급처치를 위해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군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차베스 대통령이 군병원에서 신장투석을 받은 것 같다며, 좀더 나은 치료를 받기 위해 민간 병원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차베스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꽤 심각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안드레스 이사라 커뮤니케이션 장관은 이런 보도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으면서, “소설을 쓴 <엘누에보 헤럴드> 기자들은 정신병자”라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러나 차베스 대통령은 최근 들어 공개석상 등장 횟수를 줄였으며, 매주 일요일에 진행되던 <안녕, 대통령!>이라는 토크쇼 출연도 중지한 상태다. 또한 지난주에는 베네수엘라와 이란 양국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방문을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는 발표도 나와 건강이상설이 증폭됐다.

대장암 진단을 받고 지난 6월 쿠바에서 화학요법을 포함한 항암치료를 한 뒤 귀국한 차베스 대통령은 최근까지만 해도 국영 텔레비전을 통해 쿠바에서 치료를 완전히 끝냈으며 ‘완전한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내년 10월로 예정된 대선에 출마할 준비를 하는 등 상당한 의욕을 보여왔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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