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26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미국 뉴욕 방문길에 올랐다.
북핵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북-미 당국간 직접 대화는 2009년 12월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이후 1년7개월여 만으로, 한반도 정세 해빙의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김 부상은 이날 오전 북한 고려항공 정기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 서두우공항 2터미널에 도착했으며, 오후 1시30분(현지시각)께 뉴욕행 에어차이나 981편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상 일행에는 6자회담 차석대표로 활동해온 리근 미국국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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