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정보는 공개 안해
오사마 빈라덴이 미군의 급습작전으로 숨진 게 아니라 그 이전에 병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이란 정보당국에서 나왔다.
헤이다르 모슬레히 이란 정보장관은 지난 8일 각료회의를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우리는 빈라덴이 얼마 전에 병으로 죽었다는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프레스 티브이> 등 이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의 유일한 전국지인 <유에스에이 투데이>를 비롯해 전세계 주요 언론들도 이란발 뉴스를 받아 전했다.
모슬레히 장관은 “만일 미군과 미국 정보당국이 실제로 빈라덴을 체포하거나 죽였다면, 왜 그의 주검을 공개하지 않고 바다에 수장했겠느냐”며, 미국이 거짓 뉴스를 흘림으로써 아랍 지역의 각성에 물타기를 하고 자국의 어려운 경제 상황 등 국내 문제에 대한 관심을 딴 데로 돌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빈라덴 병사’의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진 않았다.
한편 알카에다의 비디오를 방송해온 이슬람 웹사이트(Shoumoukh al-Islam)도 10일 빈라덴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모습이라며 미국이 공개한 영상이 가짜라며,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Z0aiBXTPTkE)에 증거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9분46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미국이 지난 7일 공개한 동영상과 과거 사진에 나온 빈 라덴의 귀의 모습을 확대비교하며 차이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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